6월의 둘째 주 일요일, 폭염 수준의 더위에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시원한 실내 나들이로 국립공주박물관을 다녀왔어요. 😊 백제의 역사를 품은 박물관이라니 왠지 모르게 설레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특히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였던 만큼, 무령왕릉에서 나온 보물들을 직접 볼 생각에 기대를 가득 안고 출발했어요. 박물관에 도착하니 푸른 나무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 끝으로 모던한 건물이 반겨주었습니다. 입구 앞 광장에는 커다란 진묘수 석상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것은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무령왕릉에서 나온 진묘수를 7배 크기로 확대 제작한 모형이라고 해요.뿔이 달린 머리와 날개 달린 몸체를 가진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알고 보면 무덤을 지키고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하니, ..